본문 바로가기
지혜주머니/건강한 식생활

[저탄고지 8주차 일기] 체중 변화와 먹은 것들

by 밥포켓 2021. 4. 25.
반응형

1. 체중변화

§ 전체 체중변화(8주)
71.2 → 65.9 (-5.3kg)

§ 1주일간 체중변화
65.4 → 65.9 (+0.4kg)

이 정도 증량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플러스라니 씁쓸합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동안 식단을 정리해보니 ‘이번주는 좀 느슨해졌구만! 반성해야겠어!’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2. 특이사항

 

가. 호르몬에 휘둘림


배란기가 겹쳐서 식욕이 폭발했던 한 주였습니다. 원래 배란기때 이렇게 식욕이 왕성했나.. 싶었지만 그전엔 항상 먹고 싶은걸 참지않고 먹었기 때문에 호르몬 변화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유독 배가 고프고 먹어도 뒤돌아서면 허기지고 해서 혹시나 달력을 봤더니 호르몬이 열일하고 있던 날이더군요.. 어떻게 달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 키토래쉬 현황


지난주에 올라온 키토래쉬 덕분에 하루에 한 끼정도는 탄수화물 50~100g 정도 챙겨먹었습니다. 곡기를 아예 끊었을때보다 배가 고픈 주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만보니 이것도 단지 배란기 때문인지.. 탄수량을 늘려서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키토래쉬는 많이 나았습니다. 명치부근 → 가슴팍 어깨선~목 등 여기저기 울긋불긋 올라오던게 생기던 순서의 역순으로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제일 먼저 올라왔던 명치부근 빼고는 전부 없어졌습니다. 명치 부근에는 색소침착기가 조금 보이는데 나머지부분은 다행히 흉터도 남을 것 같지 않네요.

3. 식단일기

* 키토가 아니고 '키토-프렌들리'한 삶을 지향한다는 변명으로 인해 다소 더티할 수 있습니다. 정석 키토다이어트에서 권장하는 식단이 아닐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18 일요일

점심은 닭도리탕을 먹었습니다. 닭 1마리와 야채는 무, 당근, 파, 양파, 고추를 넣었습니다. 양념은 간장, 스테비아, 고춧가루, 소금 등으로 간단하게 했어요. 탄수인과 살고 있기 때문에 당면을 좀 넣어주었고요. 전 밥없이 고기만 념념 먹었어요. 

저녁으로는 약속이 있어서 외식(햄버거)을 했습니다.. 빵 두쪽 다 빼고 먹었지만 소스 등이 있었으므로 치팅


4/19 월요일

어제 저녁에 식단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월요일은 식간을 좀더 늘리고 클린하게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러 나 ㅠ ㅠ 12시쯤 방탄커피를 먹었지만 배고픔이 사라지지 않아서 결국 3:43분에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양이 많아서 늦은점심+저녁 두 번에 나눠 두끼 다 샤브샤브로 해결했습니다.


 

4/20 화요일

 

프라타타입니다. 역시 귀찮을땐 프라타타에요. 웬만하면 간헐적 단식 중 식사시간 시작인 12시를 지키는데 이날은 30분도 참지 못해서 조금 빨리 먹었습니다.

 

중간에 방탄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저녁은 고등어 김치찜입니다. 김치에 고등어 넣고 자작자작 지져줍니다. 모자란 간을 위해 간장으로만 양념했고요. 저는 쌀밥 약간과 함께 고등어반토막, 김치 아주 조금 주워먹었습니다.



4/21 수요일

계속 배고프는(?) 중... 허기 충족이 안되서 입을 막아볼 작정으로 점심부터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버섯 약간과 고기만 한 판 다 먹어도 배고파서 또 한 판 더 구웠어요. 


참아보려 했는데 금새 배고파져서 저녁도 평소보다 좀 일찍 먹었습니다. 냉동실에 오징어가 좀 있어서 삼겹살과 함께 오삼불고기.. 밥 두숟갈과 함께 고기 많은 덮밥으로 먹어줬습니다. 양념은 닭도리탕과 비슷하게 간장, 고춧가루, 소금 등으로 간단히 해주었습니다.


 

4/22 목요일

점심으로는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오삼불고기를 약간의 밥과 함께 먹었으나 또 배가 너무 고파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간식은 버터 황태채볶음. 팬에 버터 3-40g을 녹여 황태채 30g을 구워줍니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 가루를 톡톡 뿌리면 더 맛있습니다. 파프리카 가루는 고춧가루와 달리 매운맛 없이 훈제향이 납니다. 황태채와 잘 어울려요.


저녁은 칼국수입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면 조금과 콩나물 한대접으로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왜케 면이 많아보이지.. ? 많았던건가... 아닌데..)


4/23 금요일

점심은 사골국에 버터를 풀어서 후루룩 마셨습니다. 저녁은.. 이번주 내내 허기와 싸우느라 힘들었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치킨을 만들으버렸습느드..처음 만들어본건데 나쁘지 않았어요. 뒷날 속도 의외로 편하고 붓지도 않아서 치팅치곤 선방한 걸로..

 

레시피는 요기 참조

2021.04.28 - [텅장과 함께 했던/요리왕] - [저탄고지 치팅메뉴] NO 설탕, 물엿! 저당 양념치킨 만들기



4/24 토요일

이날은 부모님 농사지으시는걸 도와드리기 위해 하루종일 밭에서 일을 했어요.. (몸살을 얻었습니다..)

 

일을 하니 점심엔 밥이 절로 넘어가더라고요.. 일반식으로 밥은 평소보다 조금 많이, 대략 밥 반공기 정도 먹은 듯합니다. 저녁은 밥없는 일반식-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등으로 먹었습니다.

 

4/25 일요일


그리고 이걸 작성하는 일요일. 저는 밭에서 일을 힘들게 하고나면 뒷날 붓더라고요. 오늘도 다소 부은 느낌입니다. 찝찝. 식욕 조절에 실패해서 간식도 먹고 밥도 먹었던 한 주였습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다음주부터는 이번주보다는 좀 단순한 한 주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