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7주차 식단일기와 몸무게 변화

벌써 저탄고지한지 7주가 지났습니다. 

이번주(4/10~4/17)동안 먹은 음식과 몸무게 변화를 기록해보겠습니다.

 

1. 몸무게 변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몸무게 변화는 아주 소소했습니다.

6주차 몸무게는 66.4kg → 7주차 65.5kg

0.9kg 감량되었습니다.

이정도라면 감량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만.. 어쨌거나 우하향이니까 기뻐하기로 합니다.

 

2. 특이사항

1) 운동시작

최근 수술 후 운동을 멈췄다가 이제 몸이 회복된듯하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운동은 아니고요. 매일 아침에 뒷산 30분 정도 산책, 걷뛰, 자전거 등 되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2) 키토래쉬

키토래쉬가 창궐했습니다. 나에게도 이런일이...?! 처음에 가슴밑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땀띠처럼 올라오다가 점점 퍼져서 지금은 배꼽 위까지 퍼지고 있어요. 그리고 목뒤, 등, 아랫배에 부분부분 올라오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는 반면 케톤수치를 별도로 재고 있지 않은터라 내가 지금 키토다이어트를 하고 있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버렸답니다? 

 

키토래쉬는 탄수화물을 너무 제한하는 경우나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나타난다고 합니다. 변비 때문에 올리브오일을 매일 섭취하는게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이번주는 가공육류 위주의 더티한 식단을 했던 것이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최근 시작한 운동때문에 아세톤이 땀과 함께 배출되면서 문제가 된 것일까요.

 

해결방법은 탄수화물의 양을 좀 늘리는 것이라고 하니.. 이번주는 밥을 좀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3. 식단일기

점심은 보통 저 혼자 먹기 때문에 탄수 없이 요리를 해먹고요

지방 섭취가 좀 적었다고 생각들면 식전이나 식간에 올리브오일 1숟가락, 방탄커피 등을 추가로 먹습니다.

저녁은 탄수인 가족과 함께 먹기 때문에 찌개, 반찬, 밥(물론 저는 밥 안먹거나 소량)등 한식으로 먹습니다.

그래서 보통 저녁 식단은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네요..

 

 

DAY-42(4월 12일)

프리타타

레시피는 유투브 "이태리 파브리"의 프리타타 만드는 법을 참고했습니다.

대략 알려드리자면..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고기(소세지 혹은 베이컨)를 볶고 계란물에 파마산 치즈를 풀어서 붓고 약불에 익혀줍니다.

 

DAY-43(4월 13일)

키토 피자

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피자입니다.

레시피는 포스팅한 것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21.04.20 - [텅장과 함께 했던/요리왕] - 밀가루가 들어가지않는 저탄수 키토 피자(PIZZA) 레시피

 

 

DAY-44(4월 14일)

점심은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뒷고기 250g과 야채볶음

저녁도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막창 250g과 후랑크 소세지 2줄

 

이 날은 지방, 단백질 섭취가 평소보다 많았어요~ 칼로리도 자연스레 업업

 

 

DAY-45(4월 15일)

에그인 헬

메뉴 고민하기 싫을때 그냥 해먹는 요리입니다. 노력대비 맛이 훌륭합니다.

 

DAY-46(4월 16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볶음요리

버섯, 양파, 소세지, 페퍼로니, 선드라이토마토을 바질페스토와 함께 볶았습니다.

올리브유와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더니 느끼했어요.. 다신 안해먹을 것 같습니다.

 

DAY-47(4월 17일)

프리타타

메뉴가 점점 단순해져가네요.. 버섯과 양파, 베이컨만 넣고 이번에는 계란물에 모짜렐라 치즈를 풀어서 익혀봤습니다. 제 입에는 파마산보다 모짜렐라쪽이 더 맛있네요.

 

일주일동안 치팅데이는 없었습니다만 클린한 식단은 결코 아니었죠..

요즘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아서 장보기를 게을리 했더니 주로 베이컨, 소세지 위주로 먹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식단일기를 적다보니 반성하게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