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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주머니/건강한 식생활

저탄고지 중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진다면

by 밥포켓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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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난하게 하루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기립성 저혈압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수술 후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은터라 빈혈 증세인지 헷갈렸지만 혈액검사상 문제가 없었고 증상을 살펴봐도 분명히 기립성 저혈압 증세였습니다. 고민고민하며 찾아보니 저같은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체크해보아야 할 것은 바로 '소금'을 잘 섭취하고 있는가 입니다.

 

 

2. 일반적으로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할 때는 '저염식'으로 먹을 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다면 '수분'과 '소금'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몸이 키토시스 상태가 되면 신장이 나트륨을 다시 흡수하지 않고 수분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지방을 먹는 다는 두려움을 어렵게 깼더니, 이번에는 짜게 먹어도 괜찮다는 두려움을 또 깨야 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한 증상

- 어지럼증

- 기립성 저혈압의 심화

- 귀 멍멍함

- 두통

- 메스꺼움

- 저체온증, 수족냉증

- 부종

- 체중감량의 저하

 

3. 처음 저탄고지를 시작할때 억지로 소금을 챙겨먹을 필요가 없이, 음식의 간을 평소보다 조금 세게 먹는 거면 충분하다고 그러더라고요. 물론 맞는 말이지만 제경우 어지럼증을 느꼈던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간이 세지 않았고, 저탄고지가 몸에 익숙해진(3~4주차) 후에 식사량이 전보다 훨씬 줄었음에도 소금을 따로 챙겨먹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점심에 식사 전, 식간에 틈틈히 소금 반 티스푼을 물과 함께 먹습니다.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소금물을 드시는 분도 계시고 캡슐에 담아 알약처럼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각자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될 것입니다.

 

 

4. 또한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수분과 나트륨 뿐만 아니라 칼륨도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칼륨이 부족해지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하니 굳이 칼륨 관련 영양제를 챙겨드시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아보카도, 단호박, 시금치, 코코넛 밀크, 버섯 등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식단들이죠? 

 

5. 소금을 챙겨먹어도 위의 증상들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하게 몸 상태에 대해 진단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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