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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주머니/유익한 경제정보

당장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있다!

by 밥포켓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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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가 제 뇌속을 지배한 이후로 재테크 관련 고수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최근에 엄청 유효한 재테크 방법이 있어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지금 당장,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절약입니다.

 

아~ 뭐야.. 하고 뒤로가기 누르시지 마세요. 

원래 진리는 간단한 법입니다.

 

우리가 계획없이, 생각없이 10만원 쓰던 것을 의식적으로 9만원으로 소비를 줄인다면 당장 10%의 수익이 발생한 겁니다. 

 

앞에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포기했던 두 가지와 관련하여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2020/10/21 - [경제적 자유/파이어족] - 조기 은퇴를 위해 버려야 하는 두 가지

 

제가 포기했던 것은 바로 자동차와 신용카드였습니다.

 

20대 중반, 첫 직장을 잡고 바로 자동차 대리점으로 달려가 1999cc의 SUV를, 현금 하나 없이 구입했던 저는 배우자의 설득에 넘어가 2년 5개월만에 자동차를 청산하게 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자동차가 꼭 필요해서 안타는 것 까진 못했습니다. 대신 배우자의 준준형 깡통 승용차를 타고 다니게 되었죠.

 

처음에는 삐까뻔쩍한 새 차에서 계단 내리듯 폴짝 내리고 고속도로고 웅웅, 부모님도 아주 편안하게 뒷자석에 모시기도 하고 폴딩해서 짐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었던 자동차를 포기하는게 내심 자존심이 엄청 상하더라고요. 괜히 사람들이 역시 그럴줄 알았다고 생각할까봐, 그리고 스스로도 멋이 없게 느껴서 등등..

 

그런데 그런 이목이 제 통장을 두둑하게 불려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자동차 할부, 보험료, 기름값, 감가상각비 등등 고려하면 월 100만원 이상 아끼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자동차를 청산하고 제 월급의 95% 이상을 오로지 저축과 투자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럼 저에게 자동차를 넘겨준 배우자의 현재 차는 무엇일까요? 바로 14년된 100만원짜리 경차입니다. 제 배우자는 저보다 100배 고수이기 때문에 남의 이목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 모델입니다.. 귀... 귀엽죠?

 

최근 <오늘부터 돈독하게>라는 책을 낸 얀킴이라는 분의 브런치 글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습니다. 부자 친구분께서 두루마리 휴지 한 칸 조차 아껴쓰는 걸 보고서 부자들의 마인드셋을 확 깨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엄청 많이 읽히는 최승호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매우 냉철하게 지적하죠. 우리 동학개미운동의 스승인 존리 대표도 항상 하는 말이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되라"는 말입니다.

 

내 가계부에서 줄일 만한 항목을 찾아보고 통신비, 교통비, 식비 등등 줄일 수 있는 항목부터 체크해가면서 5%, 10% 씩 줄여본다고 <<의식>>해보면 다음달 내 통장에 이 재테크의 수익률이 딱 찍히게 될 겁니다.

 

요즘 플렉스, 보복소비 등의 용어로 보여주기가 아닌, 오로지 필요에 의한 소비가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100만원짜리 경차가 쿨하진 못하죠.  하지만 한 푼 두 푼, 내가 의식하는 만큼, 애쓰는 만큼, 수익률이 보장되는 이 재테크 방법. 안할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수익금으로 재투자하면 그게 바로 복리 FLEX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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