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배당금을 지급할까?
지난 10년 동안 애플 (AAPL), 시스코 시스템 (CSCO) 등과 같은 많은 기술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술주는 300개가 넘는다. 기술 산업주가 배당금을 널리 수용했지만 모든 기술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거래 거대 기업인 아마존(AMZN)은 아직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주주에게 현금흐름을 반환하는 대신 계속해서 재투자중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최고의 성장주이기 때문에 배당금을 지불하지 않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장애물가 되지는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아마존의 연간 주가 상승은 평균 약 39%였다. 그러나 소득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배당금을 지불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사업 개요
아마존은 소비자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운영한다. 크게 북미, 전 세계, 그리고 아마존 웹 서비스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미 및 국제(전 세계) 부문은 아마존 사이트를 쇼핑 플랫폼으로 이뤄져있다. 웹 서비스 부문은 소비자, 기업, 정부 기관 및 교육 기관에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구독서비스를 판매한다.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지난 10년간 엄청난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2008년의 매출은 144억 4 천만 달러였는데 2019년 2,8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물론 아마존의 이러한 매출 성장은 쉽지 않았다.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야했다. 그 결과 성장단계였던 수년동안의 이윤은 매우 적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은 2020년에 인상적인 상장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75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제품 판매가 22.0 % 증가하고 서비스 판매가 32.2 % 증가한 결과였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44.5%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2019년 1분기의 35 억 6 천만 달러 (주당 7.09 달러)에 비해 감소한 25 억 4 천만 달러 (주당 5.01달러)이다.
소매 사업은 매우 낮은 마진으로 운영되지만 지속적으로 강력한 수익 성장을 창출한다. 반면에 웹서비스 부문은 수익성이 높고, 인상적인 수익 성장의 원천이다. 이러한 강력한 수익 성장은 아마존이 미래 어느 시점에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성장 전망
기술 회사가 일반적으로 그렇듯 아마존의 최우선 전략은 성장과 투자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순환적인 산업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아마존도 다르지 않다. 온라인 플랫폼을 계속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아마존은 소매 사업을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천연 및 유기농 식료품점인 홀 푸드(Whole Foods)를 140억 달러에 인수했다. 식료품에 대한 범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도 확보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미디어 및 의료를 포함한 다른 산업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자본집약적인 사업이므로 스트리밍 거인인 넷플릭스 및 훌루와 같은 서비스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아마존은 의료 산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 을 7억 5,300 만 달러에 인수 했다. 이러한 투자는 아마존의 수익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격적인 지출은 적어도 한동안은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아마존의 능력을 제한 할 것이다.
아마존은 배당금을 지불하게 될까?
아마존은 높은 주당수익을 창출하는 애플 및 시스코와 같은 수익성있는 기술주 대열에 합류했다. 아마존의 주당 순이익은 2019년에 23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회사가 새로운 수준의 수익성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아직 현실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
이론적으로는 원한다면 현재 배당금을 지불할 수 있다. 지난 4분기에 아마존은 이전 12개월에 비해 6% 증가한 243 억 4 천만 달러의 현금 흐름을 창출했다.
회사는 부채 상환, 미래 성장에 대한 재투자, 배당금 지급 또는 단순히 축적시키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현금 흐름을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7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적당한 배당금 지급 비율인 주당 순이익의 25 %를 배당으로 지급하면 2020년 기준 주당 $ 17.50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다. 0.6%의 배당 수익률이다.
이렇게 낮은 배당 수익률이 나오는 것은 3,000달러가 넘는 매우 높은 아마존의 주가때문이다. 0.6%의 배당 수익률은 소득 투자자에게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회사는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수익의 더 많은 비율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수 있지만, 이는 기업의 재투자 능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존과 같은 기술 회사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총평
아마존이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성장 기업 중 하나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겸손하게 시작하여 이제는 온라인 소매 산업을 지배하고있다. 게다가 거대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영화 및 콘텐츠 스트리밍 거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미래 성장에 재투자하는 규모가 적어질 때 배당금을 지급한다. 아마존의 경우에는 미디어 콘텐츠, 식료품점,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해 더 큰 확장을 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이 여전히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엄청난 주가 상승에도 불가하고 가까운 미래에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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