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1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데이입니다. 중국의 광군제(싱글데이)는 11월 11일로, 중국 최대 쇼핑 축제입니다. 2019년 알리바바의 싱글 데이 매출은 380억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프라임데이에 아마존의 매출 35억 달러의 10배 수준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시장을 가지고 있어, 사실 이런 쇼핑 규모가 놀라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는 과연 어떨까요? 코로나의 영향을 받게될까요?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일명 '보복소비'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호재가 들립니다. 그러나 호재에는 항상 한두개의 악재도 끼어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좋은 소식입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에서 잘 회복되었으며 이제 정상적인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 GDP성장률은 4.9%로, 전분기 3.2 %, 1분기 -6.8 % 성장률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자 상거래 매출도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이 19%, 가전 제품 매출이 4% 증가하면서 완전히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싱글 데이를 맞아 알리바바에서는 25만개의 브랜드와 8억명의 소비자(그 중 2억명은 Z세대)의 참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글데이는 단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알리바바는 10월 1일부터 6주동안을 싱글데이 시즌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국 물류 시스템에 대한 수요부담이 줄어들고 판매자과 소비자들이 단 24시간의 집중이 아니라 쇼핑에 더 많은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또한 '글로벌 브랜드 회복'의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로 하여금 이번 싱글 데이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국제적 차원의 프로모션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영어 라이브 스트림 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올해 알리바바에서 약 2,600개의 국제 브랜드가 더 판매될 것입니다.
알리바바 라이브방송에 김수현이 등장했습니다(아래 기사 참조). 또한 불닭 볶음면, 신라면, 설화수 등 중국에서 인기있던 한국 브랜드도 이번 특수를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는 많은 활동이 가상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그로 인해 해외 유명인과 브랜드들이 참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일부 회사들은 여전히 코로나 이슈를 해결중이라 참여에 대해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접근 방식에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회복 후에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회복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완전히 악재를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보입니다. 중국 경제상황이 돌아왔고, 중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브랜드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반가운 뉴스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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