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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머니/파이어족으로 살아가기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 분할에 부쳐

by 밥포켓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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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테슬라가 주식분할을 한다고 하여 나스닥이 무섭게 오르던 때, 어떤 기사를 보고 줄줄 써놓은 글이 있다. 약 두달이 모자라게 지난 지금 돌아보면, 주식 분할 자체가 불러일으킨 주가상승이 황당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아래 글을 작성하면서 두 종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때문에 일단 남겨둔다.

 

막대한 주가 상승 이후, 애플(AAPL) 테슬라(TSLA) 8 31 주가 분할​을 했다. 그 이후 주가는 더욱 급등했다. 테슬라는 52주 동안 1,000% 이상 상승 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더 많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S&P 500 지수에 합류하면 주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의 경우는 한계가 있다.

주식 분할은 주로 고가 주식에 투자할 구매력이 없는 개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식 분할은 회사의 내재 가치를 변경시키지는 않는다. 단순히 1천원짜리 주식 하나를 100원짜리 주식 10개로 쪼개는 것뿐이다. 그러나 주식 분할이 완료되면 개미들의 새로운 자본을 유치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 할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테슬라는 5 1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주가는 8월 25일 금요일 주당 2,000 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8월 31일 월요일,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되었다. 주가는 $444에서 시작하여 $500를 넘어서며 하루만에 12.57% 상승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동안 24% 상승했고 지난 30일 동안 74% 상승했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2020년에 약 50만대의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가 총액은 4,640 달러이다. 테슬라보다 역사가 훨씬 길고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명성이 높은 제너럴 모터스는 작년에 미국에서만 290만 대의 자동차를 납품했다. 그러나 제너럴 모터스의 시장 가치는 테슬라보다 훨씬 낮은 424억 달러다.

여전히 러셀 3000 지수의 일부인 테슬라는 어제 러셀 자동차 일일 상승률인 10%를 능가했다. 거래량은 20일 평균보다 거의 65% 높았으며 이는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나타낸다.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에는 합류하는 것에 실패하여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도 했지만 올 12월 다시 합류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S&P 500에 가입하면 주식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부분의 헤지 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S&P 500 지수를 매수할 때 테슬라 주식이 자동으로 매수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어떤가? 이 아이폰 제조사는 8월 28일 금요일, 주당 5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3분기 실적 보고 이후 4대 1로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이번이 애플의 다섯 번째 주식 분할이다.

애플의 주식 분할은 8월 31일, 127달러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돈이 쏟아져 들어 오면서 최고가인 131달러에 도달했다. 애플의 주가는 어제 3.39% 상승했다. 애플 주식 거래량은 20일 평균보다 17% 높았다.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2.5% 상승했으며 지난 30일 동안 21% 상승했다. 배당금도 지급하는 애플은 1 배당 수익률이 0.6%이다.

애플은 시가 총액이 2조 달러가 넘는 유일한 상장 기업이다. 개인 투자자에게 애플은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적절한 배당금을 지불하고 있기때문에 거의 완벽한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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