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부산 서면인근에 들렀어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 칼국수! 워낙 칼국수를 좋아하다보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구 해요. 근데 제주도에서 3대천왕으로 솔깃해서 갔던 짬뽕집이 다소 아쉬웠기때문에 그때만큼 기대하지는 않기로 하고 출발.
2021.05.03 - [텅장과 함께 했던/뱃살로 남은 것들(식당)] - 제주도 '백종원의 3대천왕' 짬뽕 [몰질식육식당]
서면역 7번출구에서 나와 시장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꽤 크게 눈에 잘 띄게 되어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9- 저녁9시까지 입니다.
외관입니다. 역사가 눈에 보이죠. 굴림체 간판 오랜만입니다. 바깥에서는 계속 육수를 끓이고 반죽을 하고, 면을 썰고, 삶고 있습니다.내부는 시장건물처럼 다소 협소해요. 그치만 또 시장만의 그 맛이 있지 않겠어요?
손님도 매우 많아요. 하지만 메뉴가 칼국수이니만큼 회전이 빨라요.
내부에 이모님들이 서빙을 해주시는데 조금 터프하십니다. 하지만 뭐 바쁜 식당이 으레 그러려니.
메뉴는 간단합니다.
손칼국수, 비빔칼국수, 냉칼국수, 김밥 단 네가지 입니다.
저는 손칼국수, 비빔칼국수, 김밥 이렇게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금방 음식이 나와요.
스뎅컵에 보리차를 주고요, 시장에 있는 분식집처럼 스뎅그릇에 가득 담겨나옵니다. 다대기 뭉탱이와 다진마늘을 쌩으로 올려줍니다.
김밥은 특별할 것 없는 그냥 김밥이에요.
면이 엄청 푸짐하죠?? 육수는 멸치 등으로 육수를 낸 것 같아요. 엄청 깔끔했습니다. 쑥갓향이랑 어우러짐이 좋았어요. 다만 물귀신인 저에겐 국물양이 조금 작아서 아쉬웠어요.
깔끔하고 감칠맛 있는 육수입니다.
비빔칼국수에요.
새콤새콤한 맛이라기보다 달큰한 맛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나왔는데도 11500원이라니. 엄청나죠? 부산시내에서 이만한 가성비는 아주 찾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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