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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주머니/유익한 경제정보

달러/원 환율 하락세, 앞으로 달러 환율 전망은?

by 밥포켓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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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미국주식을 주로 하는 투자자 입장으로서 달러약세는 양가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드디어 환전타이밍이 왔다고 모아놨던 원화를 달러로 바꿀 생각에 신난다. 그동안 환전을 해놓지 않았던터라, 울며 겨자먹기로 1,180~1,190원대에 환전하면서 매수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지금 정말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가 설령 변동이 없더라도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2~3%씩은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입이 쓴 것 또한 할 수 없다. 내가 사용하는 어플에서는 전체 자산을 원화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산현황을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미국 주식 하루이틀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른 입에 물 한잔 삼키고 신나는 생각만 하기로 한다.

 

 

 

1년간 달러/원 환율 차트

 

최근 환율이 많이 떨어졌다. 두달 전만해도 1,18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0월 16일 달러/원 환율은 1147.4원에 마감됐다. 위 차트를 보면 1년 동안 최저부근에 와있다.

 

국내 코로나가 확산되며 주가가 곤두박질 치던 지난 3월~4월에는 달러/원 환율이 1,200원 후반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이 떨어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

 

경기가 크게 회복된 것 같지도 않지만 달러가 최근들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달러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쉽게 말해 글로벌적으로 달러를 팔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이어지고 경기부양책을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바로 달러풀기의 효과다. 게다가 미 대선을 앞두고 더 규모가 큰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미국에서 양적완화 즉, 돈을 푼다고 발표하면 달러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 3-4월에도 코로나19 확산우려에 따라 주가가 떨어지면서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으나 지금처럼 환율이 떨어지지 않았었다. 그 당시에는 외환수급에 따라 달러 유동성이 부족했고, 또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자산으로서 달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 후반대까지 치솟은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금은 그때보다 경제 환경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달러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본다. 

 

내수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증가하여 외국인들의 원화 매입세가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수출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아래 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52억 달러 '역대 최대' …"소부장·신산업이 실적 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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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인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강세(달러하락)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되어 있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기흐름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당분간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1,14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1,120~1,130원 정도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근데 개미 입장으로서, 한 치 앞의 경제 상황을 알수없는 노릇 아닌가. 서두에 썼듯이, 그저 도토리 모으듯이 환율이 떨어질때마다 기쁜마음으로 환전을 할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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