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후기/이것 저것

바비브라운 브러쉬 트래블 6종 세트(풀커버리지 브러쉬 추천)

by 밥포켓 2020. 2. 13.
반응형

“이때부터였을까요.. 홀리데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된 것이..”

언젠가 대전에 출장갔다가 갤러리아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홀리데이 에디션 바비브라운 트래블 브러쉬세트를 지르고야 말았다. 와인색 에나멜 케이스가 우선 매우 고급졌다. 어쨌거나 2년간 사용한 후기를 이제야 써본다.

구성

총 6종 : 풀커버리지/앵글드 페이스 브러쉬/아이 스윕/앵글드 아이섀도 브러쉬/ 브라우 디파이너&그루머/울트라 프리사이즈 아이라이너

개별로 구매하게 되면 전부 정가 271,000원이다. 6종 세트로 20여만원을 모자라게 주고 결제한 듯 하다.

 

1. 풀커버리지(FULL COVERAGE) 브러쉬

정가: 55,000원

이 브러쉬는 인조모로, 용도는 파운데이션 및 파우더라고 한다. 그렇지만 파우더를 바르기에는 모가 너무 촘촘해서 두텁게 올라갈 것 같아서 한번도 파우더브러쉬로 사용해본적은 없다. 다만- 파운데이션 브러쉬로는 정말 추천할만하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곳에 펴주고(실제로 얼굴에는 더욱 적은 양으로) - 세 번 슥슥슥 길게 펼처주었을때 - 좀더 짧고 빠르게 슥슥 터치해주었을 때(챠란)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대표적인 납작브러쉬나 모공브러쉬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의외로 까다로운 도구다. 제형과 도구가 궁합이 잘 맞아야 하고 양조절 및 터치 방법에 따라 너무 두껍게 올라가거나 뭉쳐서 블렌드가 잘 되지 않기도 한다.(는 내 이야기)

그런데 풀커버리지 브러쉬는 파운데이션 제형을 가리지 않고 파운데이션 적당량을 찍어 올려놓고 쓱쓱 가볍고 짧게 퍼뜨리다보면 결자국이 하나도 남지 않고 얇고 가볍게 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긴 모양 그대로 블렌딩이 잘 된다. 둥글게 굴리거나 넓게 펴거나 하는데 정말 최적화 되어있다. 구매후 현재까지(3년?) 정말 잘쓰고 있다.\

2. 앵글드 페이스(ANGLED FACE) 브러쉬

정가: 57,000원

패키지에서는 용도를 쉐이딩용으로 추천하고 있지만 나는 블러셔 용으로 자주 사용한다. 모는 천연모답게 가볍고 풍성하다. 하지만 크기가 크지않아서 쉐딩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같은 초보는 블렌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블렌딩에 실패하면 발색영역이 너무 좁고 강하게 발색되기 때문에 한두번 털어주고 원하는 영역에 올려준다.

3. 아이 스윕(EYE SWEEP) 브러쉬

정가: 44,000원

4. 앵글드 아이섀도우(ANGLED EYE SHADOW) 브러쉬

정가: 34,000원

데일리 아이메이크업에 사용하는 두 브러쉬이다. 두 브러쉬 모두 모가 촘촘하고 숱이 많아 발색이 잘 된다. 아이 스윕브러쉬는 베이스섀도를 넓게 바르는 용도로 사용한다. 모 크기는 내 엄지손톱만해서 작지 않다. 모가 촘촘하고 숱이 많기 때문에 발색은 잘 되지만 베이스 섀도를 아주 가볍고 은은하게 펴바르기 위해서는 한두번 정도 털어주고 블렌딩을 해야 한다. 그리고는 음영 섀도로 같은 색 음영 섀도를 눈꺼풀 가까이 두어번 진하게 발라주면 데일리 음영 그라데이션이 간단하고 훌륭하게 완성된다.

5. 브라우 디파이너&그루머(EYE DEFINER&GROOMER)

정가: 44,000원

6. 울트라 프리사이즈 아이라이너(ULTRA FREESIZE EYELINER)

정가: 37,000원

 

브로우 브러쉬까지 4만원을 넘게주고 바비브라운을 살 이유가 있을까..

브라우 브러쉬는 모가 매우 탄탄하다. 그래서 파우더형 브로우 제품을 묻히면 가루날림이 꽤 있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그리기 힘들다. 있으니 한번씩 쓰지만 굳이 단품으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이라이너 브러쉬도 굳이 이 가격을 주고 이 모델을.. 살 필요가 있을까? 나는 이 브러쉬를 파우치에 넣어다니며 립브러쉬로 쓰고 있다. 뚜껑이 있어서 휴대하기에 좋고 립라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좋기 때문이다.

-

메이크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통 입을 모아서 브러쉬는 저렴이 버전 여러개 찾지말고 좋은 거 하나 사두는게 좋다고들 한다(어디 내 통장 우는소리 안들리오?). 어차피 단기간에 소모되는 것도 아니고 손에 길들이면 오래 쓴다는 것이라 하여 큰마음 먹고 한번 구입해보았다. 구매한지 얼마 안됐을때는 평소 쓰던거보다 가격만큼 10배 100배 좋은 줄 모르겠어서 실망스러웠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가 쓰고 있는 브러쉬는 다*소 브러쉬도 아니고 아**움 브러쉬도 아닌 바비브라운 브러쉬이다. 그 중에서도 풀커버리지 브러쉬는 단독으로도 꼭 살만한 브러쉬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