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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저품질 블로그 살려서 1년만에 애드센스 핀번호 받기!

by 밥포켓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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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내의 아이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불타는 파이어입니다.

 

인내의 아이콘이라니.. 끈기라고는 아주 담을 쌓고 살아서 카카오 26주 적금을 내손으로 깬 것만 손가락을 다 접을 수 있고요. 돈이든 노력이든 저축해서 뭔갈 이루기보다 이루고 갚자는 신조로 살아온지 30여년을 살아왔습니다만.

 

진짜 인내의 아이콘인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짧든 길든 기다림 끝에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서두가 왜그렇게 거창하냐고요?

 

모든 일이든 지금 당장 이뤄야만 하는 제가 1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애드센스 핀 번호를 받아서 스스로 감격스러움을 감출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슈형 블로그를 원하는 분들이나 수익을 계속 내고 있는 분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글입니다. 다만, 애드센스 승인 후 방치되었다가 저품질에 걸리신 분들, 아무리 글을 써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분들, 방치된 블로그를 살려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선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건 1년이 훌쩍 넘었고요,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전에 타 사이트에서 블로그를 운영해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글작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그래서 애드센스도 처음 시도만에 바로 승인이 나버린거죠. 네, 제가 노력을 저축하지 않고 땡겨쓰고 나중에 갚자는 신조에는 제 운도 한몫 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받는 법을 포스팅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정말 운좋게도 한 번만에 승인을 받아서 관련 글을 작성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후 1년여간 방치된 블로그를 어떻게 다시 운영하고 있고 드디어 10달러가 넘어 핀 번호를 받을 수 있었는지는 그런 상황에 있는 분들과 비슷할 것 같아서 차근차근 기록해보려 합니다.

 


제 블로그는 완전히 방치는 아니었지만 한두달에 한 번 포스팅하거나 생각나면 며칠동안은 또 꾸준히 작성했다가, 그러다가 또 세네달 방치하거나, 아주 제 마음대로였죠.

 

애드센스 승인만 받으면 매일매일 글을 작성하지 않아도 파이프라인이 제 뱃속으로 꽂히는 줄 알았습니다.. 막 하루에 1~20 달러는 그냥 쌓이는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승인 이후부터 진짜 시작이더라고요.

 

승인은 받았지만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나질 않아서 어플을 켜보면 $0.00의 향연이였죠.포럼에 다른 블로거들을 보면 다들 수익이 늘었냐 줄었냐 걱정하시던데 저는 있느냐 없느냐를 고민했어야 하니까 흥미가 아주 뚝 떨어지더라고요. 늘 하던 버릇이 나온거죠.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제 블로그가 이른바 저품질에 걸린듯 했어요.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도 사이트에 검색되지 않았구요. 작성 포스팅에 비해 방문자가 아주아주 턱없이 적었죠. (100개 중후반 글에 일 방문자 1-30명, 0뺀거 아님)

 

삭제 해버리고 다시 시작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인내의 아이콘이 되었죠? 포럼의 고수분들 얘기를 들으며 마지막 애를 써보기로 했어요.

 

지치지 말자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고는 있지만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 운영하는 분들보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관해 글을 쓰는데 그걸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신 블로거분들이 훨씬 많으실거에요.

 

그런데 이게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이슈성 키워드를 사용해서 단기간에 조회수와 클릭수를 올릴 수 있지만 그건 스스로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금방 지치고 조회수와 수익 숫자에 일희일비하게되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글로 정리하고 그걸 기록하고 담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 대해야 나 스스로가 지치지 않을 수 있어요. 조회수가 낮더라도, 클릭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내 기록공간이니까, 계속할 수 있는겁니다.

 

내 블로그의 문제점을 알자

 

블로그가 저품질에 빠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그 이유를 정확하게 우리들은 알 수 없습니다. 짐작만 할 뿐이지요. 저도 제 블로그가 왜 검색이 되지않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고객센터로 제 블로그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문의글을 남겼죠. 답변은 모두가 받는 그 답변,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제 생각에는 제 블로그가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기준에 맞지 않다고 하니까 참 답답했지만, 그 이상 할 수 있는건 없었습니다.

 

그냥 포럼에 여러 일반적인 의견들을 반영해서 약간의 수정을 했습니다.

 

먼저 반복키워드를 삭제했습니다.

 

제딴에는 보기 쉽고 나중에 찾아보기도 쉽도록 제목에 반복 키워드를 쓰고 숫자로 순서를 구분했는데요, 이게 검색으로 들어와야 하는 블로그 제목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던 것이죠. 

 

제목에 반복 키워드를 삭제하고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작성하자.

 

저는 늘 언제나 성격이 급했기 때문에, 포스팅을 작성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날은 글이 줄줄줄 써져서 네다섯개의 포스팅을 막 작성합니다. 그러면 작성된대로 한방에 포스팅을 하곤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키보드 신이 내려와도 적절히 예약 포스팅도 할 줄 알고요, 포스팅을 하지 않는날이 2~3일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게 꾸준하게 블로그를 업데이트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서 제가 또 공부를 해야 하니까 결국에 저에게 좋은 일이더라고요. 

 

양질의 글? 그게 뭔데

 

포럼에 보면, 고수분들이 꾸준히 양질의 글을 쓰다보면 유입이나 방문자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줍니다.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방문자수가 늘지 않는 블린이로서는 뜬구름잡는 소리처럼 다가옵니다. 

 

하지만 제가 양질의 글이라 할만한 포스팅을 작성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기준은요, 제가 궁금하지 않거나, 제가 공부하지 않은 글, 쓸 말이 없는 제품 후기는 올리지 않으려고 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사실 비법은 없어! 그냥 해!

 

 

사실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 키워드를 잘 잡는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저품질이든 아니든 우선 최소 포스팅 300개는 하고서 그때도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는 조언이 가장 힘이 되었습니다.

 

포스팅은 200개가 넘어가는데 당장 조회수가 10, 20, 30이 나와도 조금 씁쓸하기는 했지만, 눈 딱 감고 포스팅 숫자를 채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300도 넘겼는데도 방문자수는 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마음 먹었죠. 500까지 눈 딱 감고 간다.. 그러더니 전혀 검색되지 않던 제 블로그가 조금씩 검색되더라고요. (존버 이즈 승리)

 

환호성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전에 했던 블로그는 초록창입니다. 작성만 하면 최적화 이런 것 없이 방문자수가 수직상승을 했었습니다. 크게 키워드가 훌륭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다가 티스토리를 하니까 미니홈피만도 못한 방문자수에 좌절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때 좌절말고 최소 반년, 1년 정도는 꾸준히 해봐야 답이 나온다는게 정론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만에 10달러를 드디어 채웠습니다. 아주 웃기죠? 누가보면 월 천달러 후기를 작성하는 줄 알겠습니다(가짢거나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글의 목적은 애드센스 핀 번호를 받고 입력하는 후기가 아닙니다.

 

죽은 블로그를 살리는 방법이죠.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저품질에 걸린 블로그를 정상의 궤도로는 올려놓고 핀번호까지 받고 입력하고 후기까지 쓸 수 있어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그래도 10달러를 채우고나니 금방 쭉쭉 오르더라고요. 곧 외환통장을 만들어서 첫 입금을 받았다는 포스팅을 작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시국처럼, 버티자는 말이 뼈를 때린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정말 조금만 더 버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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