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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주머니/유익한 경제정보

교촌치킨 드디어 코스피 상장, 주가전망은?

by 밥포켓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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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이 드디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마트에서 부인이 쇼핑하는 모습을 보고 생활속 가까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었다는 일화가 있죠.

 

제게는 바로 이런 일화가 교촌치킨에 해당될 것 같아요.

매주 한 번, 혹은 2주에 한번은 꼭꼭 교촌치킨을 시켜먹기 때문이죠..

교촌오리지널은 아무리 양이 적어도 포기할 수 없어요..

그런 교촌치킨이 상장했다니, 주주가 되고싶은건 당연지사겠죠.

 

남들이 허니허니 해도 나는 오리지날이다!

 

정확하게는 교촌치킨이 아니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로 상장되었고요.

공모가는 1만2300원이었습니다. 

 

2020년 11월 12일 첫 거래 되었습니다.

첫날, 공모가의 193%인 2만3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4~5% 하락세를 보였으나 곧 반등해서 20%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하다 장막판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상한가는 기록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미치지 못해서 이른바 따상(시초가의 따블+상한가)은 실패했습니다.

 

빅히트 상장 이후 공모주 대박의 꿈이 사그러져들어서 그런가요, 교촌에프앤비의 문제일까요.

 

먼저 교촌에프엔비의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교촌은 전국 가맹점수가 무려 1157개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은 6억5269만원이라는 점이에요.

괜히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차리는 건 아닌가봐요...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매출액 1위 기업입니다.

1위 답게, 치킨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직접상장을 했다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직상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매출비중은 가맹점에 제공하는 닭 등 원자재 64%, 치킨 무 등 부자재 29%, 기타 상품 3.6% 로 이뤄져 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4300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동기 각 13%, 4%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공모가격 1만2300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2020년 11월 20일 기준) 24,550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 PBR은 5.95배입니다.

가치투자하시는 분들에겐 그닥 환영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매출과 영업이익이 받쳐준다면 미래는 알 수 없죠.

 

 

교촌에프앤비 1주일간 일봉차트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과 계약을 맺어 재료, 서비스를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가맹점의 매출이 엄청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가맹점의 매출이 떨어지는 요소가 곧 교촌에프앤비의 위험요소가 됩니다.

살펴볼까요?

 

첫째,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관련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경기가 불황이되면 소비자들은 외식비용을 줄입니다. 그럼 교촌도 타격을 입겠죠. 

이번 코로나 상황같은 경우는 불황임에도 배달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경기불황은 외식산업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둘째, 경쟁심화입니다.

지금 치킨업계는 사실상 포화상태이죠. 경쟁우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경쟁우위를 위해서 콜라를 ㅍㅅ에서 ㅋㅋㅋㄹ로 바꿔라 교촌!)

 

셋째, 조류독감 등 입니다.

심심찮게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가축관련 질병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뉴스가 뜨면 치킨 주문은 아주 수직하락하죠.

 

넷째, 소비자 운동의 영향도 받습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맛있다고만 해서 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교촌치킨 또한 CEO의 논란으로 인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죠.

이럴때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입니다. 가맹점 매출에 아주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이렇게 교촌에프앤비의 주가, 매출, 위험요소등을 알아봤습니다.개인적으로는 주가 추이를 조금더 살펴보고 매수에 들어가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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