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월 말 일, 한시간 정도를 투자해 가계부를 쓴다. 그리고 주식계좌를 열어 손익 정산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 자산-부채표를 작성한다.
미국주식이 내게 매력적인 점은 바로, 자는 사이에 돈을 벌어다 준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개념은 소몽님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국내 주식을 처음 시작하고 나서는 업무시간동안 호가창을 보고 있느라 몸과 마음이 다른 곳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국내주식이 있어도 예전처럼 그렇게 자주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도록 멘탈 및 포트를 정비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뜰 때 괜히 한 번 들어가보게 되는건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미국주식은 내가 딱 자는 시간 11:30 – 6:00 동안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버티지 않는 한 장중 호가창을 볼 일은 거의 없다. 말그대로 잠자는 동안 기업이 돈을 벌어주고있는 셈이다. 그 내역을 열어보는 매 월 말 일, 배당금이 입금 내역을 확인하는 순간이 내겐 가장 기쁜 순간이다.
2019년 10월쯤부터 미국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해서 받은 배당 내역이다.
2020년 올해 내 목표는 배당수익 한달 50 USD이다.
통신비 정도는 자본소득으로 지출 가능하겠지. 물론 은퇴 전까지 내 자본수익은 모두 재투자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잠자는 사이에 기업이 돈을 벌어 내 휴대폰비를 내준다는 기분이지. 올해는 투자보다 저축의 해로 지정했기 때문에 목표는 자그마하게 잡았다.
2월 중 전체적으로 주식 포트를 정리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한국 주식의 변동성을 견디기에는 스스로 조금 버겁게 느껴져 미국 채권비중을 높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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